MARU WINE SALON: 2nd night
이번 모임에는 스페인 와인 2종, 프랑스 남부 Ron 지방 와인 1종을 테이스팅했습니다. 와인 모임은 사람이 적으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좋아서 좋고. 사람이 많으면 활기찬 에너지 때문에 좋습니다. 스타트업은 Scale을 크게 낼 수 있는 사업을 지향하는데, 와인모임은 Scale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어서 사업적인 피로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줘요.
사실 사업도 Scale이 나지 않는 일에서 시작해서, large scale로 변모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Wine List
- Carmelo Rodero Reserva 2020
- Sierra Cantabria Reserva 2014
- Domain Grand Romane Gigondas 2020
첫번째 와인. Carmelo Rodro Reserva 2020
- 두드러졌던 향: 초컬렛 , 블렉 커런트, 발사믹
- 초컬렛향이 많이 맡아졌고, 적당히 spicy한데 후추계열의 spice보다는 mint같이 프레시한 spice가 느껴졌어요
- 색상에서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복합적인 풍미가 좋았습니다
- 알콜도수가 15%로 상당히 높은데도 편안하게 느껴질만큼 바디감이 좋고 균형미가 우수했습니다
- Red fruit보다는 black fruit 계열의 향과 맛이 우세합니다
-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탄닌감이 더 강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 와인. Sierra Cantabria Reserva 2014
- 두번째 와인은 100% Tempranillo로 만들어진 Sierra Cantabria 입니다.
- Tempranillo 품종은 스페인 대표 품종으로 Cherry 풍미가 특징적입니다.
- 이마트 365에서 구매했는데, 가격 대비해서 엄청나게 좋은 맛을 냅니다.
세번째 와인. Domain Grand Romane Gigondas 2020
- 3번째 와인은 프랑스 Rhone 지역의 Gigondas입니다
- 그르나슈(Grenache), 시라(Syrah), 무르베드르(Mourvèdre) 블렌딩
- 앞번의 두 와인에 비해서, 훨씬 꽃향이 많이 나고 fruity합니다
- 바디감이 강하면서도 우아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프랑스 Rhone지역 와인과 관련된 상식
프랑스의 론(Rhône) 지역은 와인 생산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 중 하나로, 그 특성에 따라 북부(Northern Rhône)와 남부(Southern Rhône)로 나누어집니다. 각 지역은 기후, 토양, 포도 품종 및 와인 스타일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북부 론 (Northern Rhône)
- 기후와 토양: 북부 론은 보다 시원하고 온화한 대륙성 기후를 가지며, 경사진 언덕과 화강암 토양이 특징입니다.
- 주요 포도 품종: 시라(Syrah)가 북부 론의 대표적인 레드 포도 품종입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비오니에(Viognier), 루산느(Roussanne), 마르산느(Marsanne) 등이 주로 재배됩니다.
- 대표적인 와인:
- 코트 로티(Côte-Rôtie)와 에르미타주(Hermitage)는 시라를 기반으로 한 풀 바디 레드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 콩드리외(Condrieu)는 비오니에를 사용한 향긋하고 풀 바디의 화이트 와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부 론 (Southern Rhône)
- 기후와 토양: 남부 론은 지중해 기후의 영향을 받아 따뜻하고 건조합니다. 이 지역은 자갈과 차력, 모래질 토양이 특징적입니다.
- 주요 포도 품종: 그르나슈(Grenache)가 남부 론의 주된 레드 포도 품종입니다. 시라, 무르베드르(Mourvèdre), 카리냥(Carignan) 등과 블렌딩 되기도 합니다. 화이트 와인에는 클레레트(Clairette), 부르블랑크(Bourboulenc),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등이 사용됩니다.
- 대표적인 와인:
- 샤토뇌프 뒤 파프(Châteauneuf-du-Pape)는 그르나슈를 주 포도로 사용하는 강렬하고 복잡한 레드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 Gigondas와 Vacqueyras 역시 훌륭한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남부 Rhone지역 아비뇽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
아비뇽 유수 (Avignon Papacy)
아비뇽 유수는 14세기에 있었던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1309년부터 1377년까지 로마가 아닌 프랑스 아비뇽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황청이 위치했던 시기를 가리킵니다. 이 시기에 일곱 명의 교황이 아비뇽에서 교황직을 수행했습니다. 이는 당시의 교황 클레멘트 5세가 로마의 정치적 불안정을 피해 아비뇽으로 교황청을 옮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와인과의 연관성
아비뇽 유수는 와인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비뇽 및 인근 지역은 교황청의 영향력 아래 있었으며, 교황과 교회의 지원을 받아 와인 생산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특히, 남부 론 지역인 샤토뇌프 뒤 파프(Châteauneuf-du-Pape)는 아비뇽 교황의 '새로운 성'을 의미하며, 이 지역 와인은 교황과 그의 신하들에게 크게 사랑받았습니다.
샤토뇌프 뒤 파프와 교황
- 교황 요한 22세의 영향: 교황 요한 22세는 샤토뇌프 뒤 파프 지역에서의 와인 생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였고, 이 와인은 'Vin du Pape' (교황의 와인)으로 불리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 와인 생산의 진흥: 이 시기에 와인 생산 기술이 발전하고, 와인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교회의 지원과 교황의 선호로 인해 이 지역 와인은 고급 와인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비뇽 유수 시기는 유럽 와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교회와 와인 생산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 샤토뇌프 뒤 파프는 그 품질과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 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Rhone지역의 지리적인 특징 - 미스트랄(Mistral)
최근에 Rhone 지역 와인에 대해서 저명한 소믈리에님의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Rhone지역에 실제로 가보면 미스트랄(Mistral)이라는 사람이 바로 서있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분다고 합니다.
미스트랄(Mistral)은 프랑스 론(Rhône) 지역을 비롯한 프랑스 남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하고 차가운 북서풍입니다. 이 바람은 대체로 겨울과 봄에 자주 불며, 몇 일에서 수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미스트랄은 프랑스 와인 생산 지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 기후 조절: 미스트랄은 지역 기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바람은 종종 맑고 건조한 날씨를 가져오며, 곰팡이나 병충해와 같은 와인 포도에 해로운 조건들을 줄여줍니다.
- 포도의 건강 유지: 미스트랄의 건조한 특성은 포도나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바람은 과도한 습기를 제거하여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포도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 포도의 성숙에 영향: 미스트랄은 포도의 성숙 과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강한 바람은 포도의 수분 증발을 촉진하여, 과일의 설탕 농도와 향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 와인의 스타일에 영향: 이 바람은 론 지역의 와인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포도의 빠른 수분 증발과 강렬한 햇볕은 더 풍부하고 집중된 풍미를 지닌 와인을 생산하게 합니다.
론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은 이 미스트랄 바람을 고려하여 포도 재배 및 수확 전략을 세웁니다. 미스트랄은 때로는 어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대체로 론 지역 와인의 질과 개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자연적 요소로 간주됩니다.
마루와인살롱 회원들을 GPTs 개발 - MARU WINE SALON Vino Expert
- 먹었던 와인에 대한 레이블을 입력하면, 답변을 제공하는 GPTs를 만들었어요
- 위의 Rhone Wine 정보도 GPTs를 이용해서 정리했습니다.
- MARU WINE SALON Vino Expert GPTs 링크:
https://chat.openai.com/g/g-qnZKAbr0O-maru-wine-salon-vino-expert